아보카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격 테스트용, 아보카도 꽃 아보카도에 관해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캘리포니아의 강아지 설이다. 어디서 들었더라.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보카도가 익을 즈음이 되면 거리에 떨어진 아보카도를 주워 먹고 강아지들이 통통하게 살이 찐다고. 강아지 몸매가 아보카도화 된다는 걸까. 생각만 해도 귀엽다. 밥을 먹을 때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원그래프 그리듯이 머릿속에서 채워본다. 밥은 탄수화물, 고기는 단백질, 채소는 이따 저녁에, 이런 식이다. 그런데 아보카도는 대체 어떤 부분을 채웠다고 생각하면 좋을지 약간 곤란하다. 무려 과일이라는데 달지는 않고 탄수화물에 지방에 단백질까지 있으니까. 내 마음속에서는 아보카도가 멋대로 삶은 달걀과 버터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지방이니까 숲 속의 버터, 그리고 동글동글한 데다(그렇잖..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