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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리의 쿠커리] 캐러멜 소스와 사과 조림 캐러멜 소스와 사과 조림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레시피 https://blog.naver.com/pepperjellycompany/221957667884 [페퍼리의 쿠커리] 캐러멜 소스와 사과 조림 ​[페퍼리의 쿠커리] 캐러멜 소스와 사과 조림 유튜브 영상​https://youtu.be/TQid9Y9_FFQ​나는 레... blog.naver.com [페퍼리의 쿠커리] 캐러멜 소스와 사과 조림 유튜브 영상 www.youtu.be/TQid9Y9_FFQ 더보기
[페퍼리의 쿠커리] 냉이 감자 그라탕 냉이 감자 그라탕에 관한 자세한 설명 및 레시피 https://blog.naver.com/pepperjellycompany/221891878801 [페퍼리의 쿠커리] 냉이 감자 그라탕 ​​[페퍼리의 쿠커리] 냉이 감자 그라탕 유튜브 영상https://youtu.be/NptaDngfncE​​​냉이 감자 그... blog.naver.com [페퍼리의 쿠커리] 냉이 감자 그라탕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NptaDngfncE 더보기
[알림] 페퍼 젤리 컴퍼니 유튜브 채널 오픈 맛있는 푸드 컨텐츠를 연재하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습니다. 레시피와 맛있는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구독 및 좋아요를:)! PEPPER JELLY COMPANY ​ 푸드 컨텐츠 크리에이터즈 페퍼 젤리 컴퍼니 ​ 유튜브 채널 [페퍼 젤리 컴퍼니] 운영 https://www.youtube.com/channel/UCj-ccVlphVb4cCPJ06m6ejQ Pepper Jelly Company PEPPER JELLY COMPANY 푸드 컨텐츠 크리에이터즈 맛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 이세미 푸드 스타일리스트(람쥐 da 실장님 or 실장님) 정연주 푸드 에디터, 번역가 이나은 포토그래퍼, 리터쳐(고래카감 or 고카감) www.youtube.com 맛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 이세미 푸드 스타일리스트 정연주 .. 더보기
1. 본격 마라톤 여행기 D-1 (한 줄 요약: 새벽 세 시에 숙소에 도착해서 네 시간 자고 마라톤 물품 받으러 간 날) 나로 말하자면 없는 걱정도 사서 한 다음 그 덕분에 별 일이 없었다고 굳게 믿는 타입이다. 이제야 겨우 돈과 여권만 있으면 해외에서도 털레털레 잘 다니게 되었는데, 첫 마라톤을 해외에서 뛰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걱정이 밀려왔다. ‘러시아 러닝’ 사이트에서 마라톤 등록을 했는데 딱히 결제에 성공했다는 메일 말고는 안내문이 오지 않아서 혹시 등록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닌가 고민한 것이 시작이었다. 공항에서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영어는 거의 보이지 않지(내가 읽을 수 있는 키릴 문자는 P밖에 없는데 영어의 P와 똑같이 생겼지만 R로 발음한다는 것만 안다.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버거킹 로고 철.. 더보기
0. 마라톤 여행기 프리뷰 결론부터 말하기: 나는 지난 9월 마지막 주말에 블라디보스토크 마라톤 5km를 뛰고 돌아왔다. 풀 마라톤에 비하면 ‘요만큼’에 지나지 않는 거리지만 내 개인의 일생에 비추어 보면 엄청난 일이다. 왜냐하면 나는 중학교 때 100미터 달리기에서 진지하게 24초를 기록했으며 이제는 여유로운 삶을 추구한답시고 지하철과 횡단보도 파란불을 눈앞에서 놓쳐도 뛰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고 나서 플랫폼에 앉아 다리를 달달 떨고 있으니 ‘여유로운 삶’이란 뛰기 싫은 자의 허울 좋은 핑계일 뿐이다. 하지만 운동에 등을 돌리고 살아도 어찌어찌 버틸 수 있었던 젊은, 아니 어릴, 아니 이십 대 시절이 지나가자 슬슬 살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위기감이 느껴졌다. 이틀 밤을 새우면서 마감을 했더니 메일에 파일을 첨부하는 속도보.. 더보기
<온갖 날의 미식 여행> 출간 알림 현재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으로 매주 화요일 연재 중인 이 오늘 무사히 출간되었습니다. - 세상 제일 까다로운 혼밥 먹기 - 혼자서 프렌치 런치 - 하이브리드 디저트? - 밥 대신 팬케이크 - 숯불에 팝콘을 튀기는 료칸 - 반강제로 운명의 레시피 만나기 - 야시장의 바비큐 도시락 - 호구의 시식 포도 맛보기 - 츠키지에서 초밥 만들기 - 하와이 마트에만 있는 그것 - 다국적 주방 도구 등 위클리 매거진에 실린 글과 그림 외에도 다양한 먹는 여행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포스터, 하와이안 새우, 코코넛 라테, 레드 라이스, 크랜베리 머핀, 중화식 냉면, 차가운 옥수수 수프 등 여행길에서 맛본 음식을 재현한 레시피와 맛있는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부 내용은 이전 매거진에 으로 연재한 .. 더보기
스타벅스에서 초코 롤링 크로와상 먹은 이야기 스타벅스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푸드로 내놓은 베이커리 중 하나. 이외에는 같은 무늬에 색만 다른 초록색 녹차맛 크로와상과 라즈베리맛 크림을 넣은 붉은색(홍국쌀) 크로와상이 있다. 얼마 전에 펌킨 파이 스파이스와 호박 퓌레를 더한 반죽을 겹쳐서 줄무늬 호박 크로와상을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는데, 그와 유사한 형태에 속에는 진한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 있다. 만일 이 초콜릿 크림 부분이 없었다면 그냥 쌉싸름한 코코아향 반죽이 한 켜 돌돌 말린 따뜻하고 살짝 눅눅한 크로와상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초콜릿 크림을 넣었다는 이유로 초코 롤링 크로와상을 주문했기 때문에 호빵에서 단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한쪽 끄트머리부터 냠냠 베어 먹기 시작했다. 한 입 먹고, 또 한 입 먹고. 영원처럼 느.. 더보기
커피와 커피 케이크와 케이크 커피 케이크라는 단어만큼 처음 듣자마자 그거 참 당연히 태초부터 존재하고 있을 법한 음식이구나 싶은 것도 없다. 커피는 당연히 케이크와 어울리니까. 커피에 케이크를 곁들이나요, 아니면 케이크를 커피에 곁들이나요? 참으로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싶은 질문이다. 생각해보자. 치즈케이크에 커피? 맛있지. 파운드케이크에 커피? 먹고 싶다. 바나나케이크에 커피? 이왕이면 아이싱까지 씌운 걸로! 크레페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딸기 쇼트케이크, 아, 괴롭다. 커피와 케이크를 한 입이라도 먹지 않고서는 더 이상 한 글자도 쓸 수 없어. 여하튼(커피는 마시고 있지만 아직 케이크는 먹지 못했다). 그러니까 커피 케이크는 이렇게 수많은 선택지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커피에 곁들이는 케이크라고 명명된 녀석이다. 반죽에 커피.. 더보기
랍스터를 생각하며 쉬림프롤을 어디서 랍스터가 퐁퐁 솟아 나오는 바닷속 광산이라도 발견된 것일까? 어느 순간 대형 마트에 갈 때마다 집게를 다소곳하게 모으고 빨갛게 익은 채로 얌전히 포장된 랍스터가 보인다. 모조리 꼬리가 댕그랑하니 말려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랍스터를 길쭉하게 곧은 모양새로 삶으려면 애써 모양을 잡아야 하니 무리도 아니다. 집게발을 휘둘러대는 랍스터를 잡아 펴서 조리용 주걱에 꽁꽁 묶거나, 두 마리를 서로 마주 보게 겹쳐서 묶어 뜨거운 물에 집어넣는 식이다. 이 무슨 호러블한 상황이란 말인가. 그런 고생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깔끔하게 삶은 랍스터를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먹고 싶을 때마다 랍스터를 냉큼 집어 오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아무 때.. 더보기
복숭아 썰어 먹은 날 복숭아는 어떻게든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자연의 선심 같은 것. 민둥민둥한 천도복숭아보다는 보송보송 털복숭아, 아삭아삭 딱 딱한 복숭아보다 떨어뜨리기라도 했다가는 큰일 나는 말랑말랑한 물복숭아가 좋다. 달콤하고 촉촉하니 천년만년 쌓인 피로도 순식간에 풀리는 기분. 해를 거듭할수록 서 있으면 시시각각 당이 떨어져서, 이제는 요리를 하다 말고 중간에 복숭아부터 한 조각 잘라먹기도 한다. 갑자기 너무너무 먹고 싶어 지면 물로 박박 씻자마자 싱크 대위에서 즙이 뚝뚝 떨어지도록 베어 물기도 한다. 반달 모양으로 쓱쓱 잘라서 접시에 담은 다음 길게 남은심을 빨아먹는 건 과일을 깎은 사람의 특권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일회용 칼과 포크로 일하는 틈틈이 한 조각씩 잘라먹었다. 그냥 심심해서. 가끔 좋아하는 음식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