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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동 블루 이스터 초콜릿 특강. 달걀로 만든 토끼! 아니, 분명 이것보다 귀여웠는데. 미묘하게 무서운 얼굴이 되었다. 하비에르 메르카도 제과장의 이스터 버니 초콜릿 공예. 3월 7일 월요일, 정규도 특강도 전부 요리만 들었던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에서 이스터 초콜릿 특강을 들었다. 가끔 요리 수업을 제과 강의실에서 할 때도 있어서 강의실 자체는 익숙했지만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다. 요리 쉐프가 수업 막바지로 갈수록 세 곳에 동시에 존재하면서 오케스트라를 혼자 연주하는 마에스트로 같다면, 초콜릿을 세공하는 제과 쉐프는 발에 못이 박혔다는 사실도 잊고 대리석을 조각하는 데 여념이 없는 예술가 같다. 물론 초콜릿 공예 하나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초콜릿은 냉장고, 스토브, 진열대 등 주방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바쁘게 움직이지만, 심각한 표정으로 초콜릿 토끼.. 더보기
핑크색 컵케이크 ATM 가게, 스프링클스 in 라스베이거스 스프링클스는 비벌리힐즈에 처음 문을 연 컵케이크 전문점으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고…… 라고들 하지만 사실 나는 드라마 (그리고 )에 등장한 ‘컵케이크 ATM기’의 정체를 파헤치다가 알게 되었다. 무려 24시간 내내 언제든지 컵케이크를 살 수 있는, 핑크색의 귀여운 컵케이크 머신이라니! 라스베이거스 여행 일정이 정해지자마자 제일 먼저 알아본 것도 ‘근방에 컵케이크 ATM기가 있는가’ 였다. 물론 영업시간 내에 방문했기 때문에 막상 가서는 ATM기 대신 매장에서 직접 구입했지만. 라스베이거스의 스프링클스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차를 대고 걸어가기 좋은 곳에 있다. 큰 횡단보도를 건너서 둥근 관람차를 바라보면서 걷다 보면 스프링클스 특유의 동글동글한 로고를 보글보글 장식한 귀여운 가게가.. 더보기